
영국의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국(MI6)의 차기 수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가 지명됐습니다. 116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입니다.
영국 BBC방송은 메트러웰리가 올해 가을, 5년 만에 물러나는 외교관 출신 현 MI6 수장 리처드 무어에 이어 제18대 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메트러웰리는 케임브리지대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한 후 1999년 MI6에 입직해 오랫동안 중동과 유럽의 공작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메트러웰리는 “내가 속한 조직을 이끌게 되어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MI6는 영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해외에서 영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있어 MI5 및 GCHQ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I6 수장은 이 조직에서 신원이 공식 공개되는 유일한 인물이며, 내부적으로는 수장(chief)이라는 의미로 ‘C’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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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