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볼수 없는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하는 언행은 언제나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올바른 견제와 올바른 비판은 인간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개인이든 사회,단체 모두 올바른 견제와 비판이 제대로 역할을 한다면 올바르게 성장 할수 있다.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가 끝난후 탈락한 홍성구 후보는 온데간데 없고  시민의 소리라는 카톡방 모임이 홍 후보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며 지속적으로 회장선거와 관련 문제제기를 통해 법정소송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당사자인 홍 후보도 조용한데 왜 훈수두는 사람들이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는 인식이다.아니면 홍성구 후보는 뒤에 조용히 숨어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인식도 있다. 결국 법정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전직 한인회장들이 모임을 갖고 소송보다는 중재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려고 노력 중이다.

전직회장들과 만난 한인회와 선관위는 중재안을 받아들여 공탁금 절반인 만 오천 달러를 돌려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시민의 소리측은 중재안을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중재에 나섰던 한 전직회장은 우리 속담중에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는 속담이 있다며 “욕심을 너무 크게 부려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취하려다가 이미 이룬 일까지 실패하기 쉽다는 교훈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하면 해결될 문제”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전직회장은 자조섞인 이야기로 “이번 사태의 당사자는 홍성구 후보인데 왜 시민의 소리와 중재를 해야 하는지, 누가 시민의 소리에 대표성을 인정해 준건지 답답하다”는 표현도 했다. 

한인회장 후보등록 마감 3일을 앞두고 당당하게 출마선언을 했던 홍성구 후보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선거가 끝나고 홍성구 후보는 시민의 소리는 자신과 무관한 모임이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모습을 감추고 있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한인회장 선거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홍성구 후보가 아닌 홍 후보를 후원하고 공탁금을 지원한 김백규 전한인회장이라는 인식이다. 홍성구 후보가 시민의 소리를 방패삼아 어디론가 숨어 버린후 김 백규 전한인회장이 마치 한인회장에 출마한 후보자가 된듯 다양한 풍문의 주인공이 되어 구설수에 올랐다. 김 전회장은 전직회장단 모임에서 본의 아니게 자신 때문에 물의가 일어 났다며 죄송하다는 말까지 했다는 후문이다.이런 상황을 어딘선가 지켜보고 있을 홍성구 후보는 자신을 후원한 김백규 전한인회장에 대해 어떤 느낌과 심정을 갖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이젠 홍성구 후보가 나서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때가 아닌가 싶다. 결론적으로 법정소송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중재를 위해 전직 한인회장들까지 노력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홍 후보 당사자가 모습을 드러내야 할 시점이다.

애틀랜타 한인회 사무장이 무심코 던진 이야기들이 생각난다. 한인회 사무장은 “한인회장 선거후 이사람 저사람으로 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한인회 관련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입으로 걱정하고 입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인회가 진심으로 걱정이 되면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한인회장이 무능하다, 한인회관을 제대로 관리 못한다고 지적만 한다.입으로 지적하고 걱정하는 것은 어느 누구나 할수 있다. 말 보다는 행동으로 한인회를 위해 도움을 주고 관심을 실천하는 모습이 우리에겐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인회장 선거후 사태에 대해 당사자들이 상호 이해시키고 설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정연한 대화 방식과 상대방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해 주는 방식의 대화가 필요하다. 단지 상호간 논리만으로 설득하는 방식에는 견해를 좁히는데 무리가 있다.어찌 되었든 나는 옳고 상대방은 그르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끝이 나질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논리가 끝까지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자신이 항상 틀릴수도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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