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 F-35를 비롯한 전투기를 추가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당국자는 F-16, F-22, F-35 등 전투기와 여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해 중동 지역에서의 미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란의 드론·미사일 요격 같은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외신은 미군이 항공모함 니미츠호의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한 뒤 중동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31대 이상의 공중급유기도 중동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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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