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관세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한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자신의 SNS에, “월마트는 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 이유로 관세 탓을 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주요 수입처인 중국과의 협의로 관세를 흡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15일 한 인터뷰에서 “관세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쯤 월마트의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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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