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회장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따라갔다가 FIFA 행사에 지각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파라과이에서 열린 FIFA 연례 총회에 예정보다 2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에 함께하고 왔다고 해명하자, 유럽축구연맹 관계자들은 총회 도중 퇴장하며 항의했습니다.
211개 FIFA 회원국이 모인 총회보다 개인적 이익을 우선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성명에서 FIFA 지도부의 책임감 부족을 지적하며, 이번 중동 방문에서 축구와 인권을 위해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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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