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인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 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유명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380여명은 현지시간 12일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제노사이드에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한에는 리처드 기어와 수전 서랜던,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과 지난해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로 오스카상을 받으면서 가자지구 상황을 비판했던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도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사진작가 파티마 하수나에 대한 경의도 표했습니다.
가자지구에 거주하며 전쟁의 참상을 담아온 하수나의 삶과 작업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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