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이틀 만에 새로운 교황이 선출됐습니다.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으로, 교황명은 레오 14세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제267대 교황이 선출됐습니다.
새 교황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으로, 교황명은 레오 14세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인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페루에서 대부분의 사목 활동을 이어간 인물로 미국인 교황의 탄생은 처음입니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현지시간으로 7일 콘클라베를 시작해 이틀 만인 8일 오후 6시 8분쯤 새 교황을 선출했습니다.
이틀째 오후 첫 투표, 횟수로는 4번째 투표에서 새 교황이 가려졌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로 17일 만에 가톨릭 교회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습니다.
<도미니크 맘베르티/추기경> “하베무스 파팜! (새 교황이 탄생하였다)”
새 교황 레오 14세는 성당 발코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면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향해 평화를 기원하며 축복했습니다.
이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씀하신 것처럼 용기를 갖고 나아가자”며 “서로가 서로의 다리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레오 14세/ 제267대 교황> “그러므로 두려움 없이 하나 되어, 하느님과 서로에게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또 세계인에게 첫 사도적 축복인 ‘우르비 엣, 오르비’를 내리며 교황으로서의 첫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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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