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시내를 지나 외곽 루이루 지역에 들어서면 활력이 넘친다. 과거 인구 1만 5천 명의 척박한 빈민촌이었던 이곳을 번듯한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현지인들이 “초이”(Choi)라고 연호하며 존경을 표하는 한국인 기업가다. 바로 동아프리카 가발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연간 매출 1억달러(약 1,300억 원)의 신화를 쓴 사나(SANA)그룹 최영철(70) 회장이다. SANA는 스와힐리어의 ‘아주’라는 뜻의 부사로, ‘~좋다’라는 술어가 붙는다. 기자는 37년간 아프리카의 거친 땅에서 제조업 외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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