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산업 박람회(Chinese International Industry Fair·CIIR)’ RS 로봇관에 들어서니 로봇 바리스타가 한 방울 흘림 없이 에스프레소를 뽑아내고, 로봇 서빙 팔이 시원한 맥주잔을 손님 앞에 떡하니 내려놓는다. 실제 호프집이나 카페에서 느꼈던 인간들의 불친절하고 미숙한 서비스보다 훨씬 낫다. 단순한 공상과학 영화 같은 광경이 아니다. 현재진행형의 현실이다. 그런데 이 로봇들이 만드는 커피 한 잔 뒤에는 훨씬 더 무거운 질문이 숨어 있다.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때, 우리는 어디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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