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산토리니를 방문하는 크루즈선 관광객은 앞으로 20유로, 우리돈으로 약 3만 2천 원의 관광세를 내야 합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다음 달부터 이탈리아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를 방문하는 크루즈선 승객에게 관광세가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세는 시기별로 차등 적용되며 여름 성수기인 6월부터 9월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크루즈선 승객은 1인당 20유로를 내야 합니다.
비수기에는 1유로로 가격이 낮아지며 성수기라도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섬을 제외한 다른 섬을 방문할 경우에는 5유로만 내면 됩니다.
최근 몇 년간 산토리니와 미코노스에 크루즈선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과밀, 환경 파괴, 물 부족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3년 크루즈선을 이용해 산토리니를 찾은 관광객은 약 130만 명에 달합니다.
그리스 정부는 관광세 부과를 통해 관광객 분산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유도하는 한편, 관광세 수입의 일부는 지역사회의 기간시설 확충에 쓸 예정입니다.
#산토리니 #신혼여행 #이탈리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