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드론 생산 시설을 공습했는데요.

전쟁 포로 교환이 이뤄지는 중에도 포성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부대에 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시설에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대규모 정밀 공격에 나섰고, 목표를 달성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 공격으로 주거용 건물과 차량이 손상됐다고 밝혔지만, 정유시설 피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상반기에도 이 시설과 주변 지역을 공격해 정유소 가동을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에서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천400㎞ 거리에 있는 타타르스탄 주지사는 인근 공장에 드론 잔해가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적의 공격용 드론 제조 능력을 저하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러시아군의 중요 군산 복합체 시설을 공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시설이 “우크라이나 에너지와 민간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공격용 드론 제조, 시험, 발사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에서 대규모 포로 교환과 전사자 시신 인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포로가 교환되는 중에도 양국 간 공습은 계속돼, 휴전 협상이 성사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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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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