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함[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관영 매체가 ‘3개 항공모함’ 시대가 조만간 도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현재 운용 중인 랴오닝함과 산둥함에 이어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의 전력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6일)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14일 푸젠함 진수 후 3년간 시험 항해가 계획대로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중국 해군의 3개 항모 시대가 곧 다가온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이에 대해 푸젠함의 취역 날짜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톤급 푸젠함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에 이은 세 번째 중국 항모입니다.

푸젠함은 중국 항모 최초로 전자기식 캐터펄트(함재기 사출기)를 장착하고 있어 함재기가 연료와 탄약을 가득 실은 채 이륙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고정익 조기경보기의 탑재도 가능해 항모의 조기 경보 탐지 능력도 높일 수 있다고 CCTV는 강조했습니다.

푸젠함의 취역으로 랴오닝함과 산둥함과 함께 순환 배치가 가능해지는 것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한 항모가 정비 중일 경우 다른 항모는 대기 상태에 들어가고, 또 다른 항모는 바다에서 기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푸젠함은 지난해 5월 첫 시험 항해에 나선 이후 최근까지 8차례의 시험 항해를 마쳤습니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전력화에 앞서 각각 10차례, 9차례 시험 항해했습니다.

푸젠함은 특히 지난달 말 8차 시험 항해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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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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