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에어쇼에 나선 MiG-2 전투기(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EPA=연합뉴스 자료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란드 작전사령부는 현지시간 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집중 공격을 가했다”면서 “폴란드와 동맹국의 항공기가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개시했다”며 전투기 출격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폴란드군은 소셜미디어에서 “국경 지역의 안보 수호를 위한 조치였다”고 밝히면서도 더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대규모로 공격했습니다.

폴란드 국경에서 약 150㎞ 떨어진 우크라이나 도시 리우네의 올락산드르 트레트야크 시장은 러시아가 미사일·드론 수십 기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공격했다고 텔레그램에서 밝혔습니다.

트레트야크 시장은 이번 공격이 이 지역에 대한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접경국인 우크라이나와 지리·정치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꼽힙니다.

폴란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군사 지원 물품을 우크라이나로 반입하는 핵심 물류허브 역할도 해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폴란드도 러시아와 군사적인 문제를 두고 긴장이 고조된 바 있습니다.

폴란드는 지난해 3월에는 러시아의 크루즈미사일이 영공을 침범했었다면서 러시아에 해명을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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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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