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국방부 차관보에 한국계 인사를 지명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의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원에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에 지명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하는 직책으로, 노 부차관보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일라이 래트너 전 차관보가 물러나면서 차관보 대행직을 수행해왔습니다.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가 담당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북한,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입니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인 한국계 노 부차관보는 변호사와 연방 검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국방부 근무 전에는 미국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근무했고, 미 육군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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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