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자들이 발견한 케플러-725c 이미지[중국중앙TV][중국중앙TV]

최근 중국 윈난천문대가 주도한 연구팀이 지구 환경과 비슷한 슈퍼 지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은 중국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태양과 유사한 항성 주위에서 슈퍼지구 ‘케플러-725c’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같은 날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천문학’에 게재됐습니다.

태양계에서 약 2,472광년 떨어진 케플러-725c는 지구 질량의 약 10배이며, 모항성인 케플러-725를 207.5일 주기로 공전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행성의 모항성이 태양보다 훨씬 젊은 약 16억 년 된 항성으로, 표면 자기장 활동이 태양보다 강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케플러-725c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영역에 위치해 있어, 지구와 유사한 탄소 기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행성이 실제로 지구형 생명체가 존재할 조건을 갖추었는지 여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연구팀은 기존의 외계행성 탐색 방법으로는 발견이 어려운 작은 행성을 찾는 ‘트랜짓 중심 시각 변화(TTV)’ 역추적 기술을 슈퍼지구를 통해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부연구원 쑨레이레이는 “처음엔 이 행성이 관측되지 않아 마치 숨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같은 행성계 내 다른 행성의 공전 주기 미세 변화 분석을 통해 존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견과 관련해 연구팀은 “머지않아 인류가 지구와 닮은 ‘푸른 행성’을 발견하고, ‘우주에 생명이 존재하는 곳이 지구뿐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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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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