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CCTV ‘둥펑-5’ 제원 보도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핵무기의 제원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2일 중국의 첫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DF)-5’가 TNT 폭발력 300만∼400만t급 핵탄두 1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TNT 폭발력 400만t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약 200배 위력입니다.

또 최대 사거리가 1만2천㎞로 미국 본토와 서유럽을 타격할 수 있다면서 정확도는 500m 이내라고 전했습니다.

‘둥펑-5’의 길이는 32.6m, 직경은 3.35m, 발사 중량은 183t입니다.

중국이 그간 자국 핵 프로그램과 특정 핵 미사일 능력을 비밀에 붙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강력한 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둥펑-5’ 제원 보도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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