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현지 시각 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텔알술탄과 모라그 회랑 등 두 곳에 설치된 GHF 배급소가 8일간 운영된 뒤 배급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HF는 이날 오전, 유지·보수 작업으로 인해 배급소를 열지 않을 예정이며 오후 늦게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일시 중단은 최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배급소로 몰리면서 발생된 여러 혼란과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인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GHF 관계자는 “배급소 시설 외부의 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1일과 3일, 배급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주민 10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배급소 주변 진지에 접근하던 위협 요인으로 간주된 인물들을 향해 발포한 사실이 있으며,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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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