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워싱턴 D.C 중심가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분한다고 밝히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다짐했습니다.
신주원PD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전날 밤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서 두 명의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을 상대로 발생한 총격 사망사건에 트럼프 대통령은 슬픔과 분노를 표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에는 증오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오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그들은 건설적인 논의를 나눴습니다.”
두 명의 피해자는 약혼을 앞둔 사이로 현장에서 체포된 30대 남성 용의자는 ‘가자지구를 위해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시카고에 있는 용의자 자택을 수색하며 사건의 단서를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사건 현장을 찾은 팸 본디 법무장관은 엄중한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팸 본디/미국 법무부 장관> “증오는 지금 당장 멈춰야 합니다. 용의자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반유대주의의 끔찍한 결과”라며 해외 공관에 대한 경호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엔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용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유엔 사무총장은 가해자가 정의의 심판을 받기를 촉구하며, 희생자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 이스라엘 정부에 애도를 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가자지구 전쟁 목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미국 내 반이스라엘 시위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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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