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알마시라TV에서 “미사일 부대가 군사 작전을 수행해 자파(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앞서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미사일 공격으로 텔아비브와 이스라엘 중부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파악된 사상자는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후티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반복적으로 발사해왔습니다.
미국과 지난 6일 휴전을 선언하고 홍해상 상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반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간밤 곳곳에서 이어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이날 새벽 이후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민방위대를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 재점령을 목표로 하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광범위한 지상작전을 재개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 3월 18일 공격을 재개한 이후 최소 3천613명이 숨졌고,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사망자는 5만3천762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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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