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총리가 무릎까지 꿇고 이탈리아 총리를 맞이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기다리던 에디 라마 총리는 우산을 내려놓고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듯 인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농구 선수 출신인 라마 총리의 키는 2미터가 넘고, 멜로니 총리의 키는 157센티미터 정도로 알려졌는데요.
라마 총리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2023년 11월 이주민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알바니아 북부에 이주민 수용소를 짓고, 알바니아의 유럽연합 가입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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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