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0년이 넘었지만 드라마 ‘상도’에서 보여줬던 인삼 태우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한 해 장사인 인삼을 팔기 위해 조선에서 연경까지 온 거상 임상옥 상단은 청나라 상인들의 담합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되자, 가져온 물건을 태우기 시작했고, 결국 청 상인들은 두 손을 들고 거상의 상술과 배포에 무릎을 꿇었다.비즈니스의 기본 원리는 공급과 수요이다. 대항해 시대 때 유럽에서 ‘검은 금’으로 불렸던 후추는 수요는 많지만 공급처가 적어 금과 비슷한 가치로 여겨졌다. 그 많았던 산업혁명들도 결국 늘어나는 수요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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