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윈난성의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p형’ 혈액형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윈난성 원산 장족·묘족 자치주 혈액센터는 지난 16일 ‘p형’ 혈액형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립 22년째를 맞는 이 센터는 누적 57만명의 헌혈자 중 처음으로 p형 혈액형이 나왔다며 p형 혈액형 수혈로 잠재적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p형은 A·B·AB·O형과 다른 희귀 혈액형으로 기존 ABO와 Rh 혈액형 시약으로는 구별되지 않아 놓치기 쉽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p형 혈액형 보유자는 모두 12명으로, p형은 p형끼리만 수혈이 가능하고, 여성인 경우 습관성 유산과 태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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