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에 미국이 거리를 둬야 한다고 주장한 측근 언론인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제발 누가 괴짜(kooky) 칼슨에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설명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 터커 칼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이자 측근으로 통합니다.
트럼프 진영 내부 여론이 ‘이스라엘 전면 지원’과 ‘거리두기’로 갈라진 가운데 칼슨은 후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
칼슨은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누가 전쟁광인가”라며 “거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에서 공습 및 다른 직접적 수단으로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하길 요구하는 사람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개입’ 목소리를 대표하는 칼슨을 공개 비난한 것은 이번 사태를 보는 트럼프 대통령 인식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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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