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합니다.

올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첫 다자간 정상외교 무대에 오르는 것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오는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주목할 5가지를 꼽았습니다.

우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기지를 표적으로 선제공격을 감행한 뒤 이란이 곧바로 보복하는 등 중동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동맹국 정상들과 어떤 논의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미국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내리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중재를 위해 “현재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며 “곧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우리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주시하는 또 다른 이슈는 트럼프발(發) 상호관세와 미국이 진행 중인 국가별 무역협상입니다.

G7 회원국 중에 이미 무역합의를 이룬 영국을 제외하고 미국의 협상 대상은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나머지 5개국이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유예 시한(7월 8일)이 앞으로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예 및 협상 기한을 연장할지 관심입니다.

여전히 교착 상태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문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시선을 끕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달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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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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