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을 뜨겁게 달군 동물이 있습니다.
한 가정집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던 얼룩말 한 마리가 탈주해 지역 일대를 활보한 건데요.
고속도로까지 마비시키며 자유를 즐기다가 8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지구촌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헬기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건,,, 다름 아닌 얼룩말입니다.
동상이나 인형이 아니라 살아있는 진짜 얼룩말인데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얼룩말이 탈출 8일 만에 생포됐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한 가정집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던 얼룩말 ‘에드’가 탈출한 건 지난달 31일.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고속도로에 난입해 교통을 마비시키는 등 일주일 넘게 자유를 만끽하며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에드의 모험담이 전해지면서 SNS에서는 에드 사진을 합성한 밈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동물원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테네시주에서는 얼룩말이나 캥거루, 라마 등을 별도의 허가 없이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다고 하네요.
식당 유리를 깨고 들어와 안에 있던 아기를 향해 돌진하는 차량.
옆에 있던 소녀, 잠시 얼어붙는가 싶더니 망설임 없이 달려가 동생을 안아듭니다.
아슬아슬하게 차를 피하며, 다행히 11살 소녀와 한살배기 여동생 모두 다친 곳 없이 대피했습니다.
중국 허난성에서 노인용 전동차가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0대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실수로 액셀을 밟은 겁니다.
위기의 순간에 동생을 먼저 챙긴 소녀의 용감한 행동에 중국 전역에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신루이/동생을 지킨 용감한 언니> “차에 치었어도 저는 괜찮았을 거에요. 병원에 며칠 입원하는 정도로만 다쳤을 겁니다.”
소녀의 가족은 사고 운전자의 진심 어린 사과에 법적 처벌 없이 깨진 유리문만 보상받기로 했습니다.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가게 한 구석을 점령한 채 닥치는 대로 음식물을 먹어치웁니다.
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편의점을 급습해 과자와 바나나, 샌드위치 등 3만원어치의 음식을 훔쳐 먹었습니다.
결국 인근 국립공원 직원들이 출동해 코끼리를 밖으로 쫓아냈는데요. 물러나는 발걸음에 어쩐지 아쉬움이 묻어나는 것 같죠?
이 코끼리, 예전에도 민가에 침입해 종종 음식을 훔쳐먹은 상습범으로 알려졌는데요, 가게 주인은 피해 금액이 크지 않다며 코끼리를 용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내레이션 한보선]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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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