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3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 해안 도시 마르마리스의 해안선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충격은 가까운 그리스 로도스섬 등에서도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건물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4세 청소년이 지진 직후 공황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70명의 부상자도 나왔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주요 단층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잦은 편입니다.
지난 2023년에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6만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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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