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이 대통령 직속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 NSC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NSC 소속 직원 100여 명이 일제히 면직 통보를 받았습니다.
NSC는 약 180명의 파견 인력을 포함해 전체 인원이 39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조치로 전체 인력의 4분의 1 이상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파견직은 희망에 따라 원 소속 기관으로 복귀할 수 있고, 정무직 임명자들 역시 정부 내 다른 부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하는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조치로 중요한 외교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무부와 국방부의 조언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감에 의존해 정책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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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