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가 오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립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중국 중앙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중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유니트리 등 4개 팀이 참가합니다.
앞서 유니트리는 한 달 전부터 로봇들이 복싱 선수들의 헬멧과 장갑을 착용한 채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CCTV는 “로봇들이 스트레이트 펀치, 훅, 킥 등 8가지 격투 동작을 전문 격투선수들에게 배웠다”며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전문 격투선수들의 움직임 궤적을 수집해 그 데이터를 로봇의 시스템에 적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18일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체육대회도 열 예정입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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