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이과 강경화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사진=중국 외교부)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미중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어제(20일) 중국을 찾은 강 회장을 만나 “미국이 계속해서 중국의 발전 권리를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주임은 미국의 화웨이 반도체 봉쇄와 관련해 “이는 적나라한 일방적 괴롭힘”이라며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산업안보국이 세계 어디서든 화웨이의 어센드 AI 칩을 사용하면 미국 수출 통제에 위반된다는 지침을 발표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인 대중국 인식을 계속 공유하고, 더 많은 미국의 식견 있는 인사들과 함께 오해를 해소하고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대화 플랫폼을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넓히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1956년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강 전 장관은 지난해 4월부터 제 9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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