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이름이 이성례인데….진짜 내일 죽어요?”“아저씨, 울 엄마 목, 한 번에 베는데 얼마예요? 한번에 베어주세요.”1839년 기해박해 당시 순교를 앞둔 어머니를 향해 어린 아들이 칼을 든 망나니를 찾아가 애원했다.한국 천주교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 이성례 여사가 순교를 앞두자 아들 최우정이 망나니에게 철없지만 애끓으며 하는 부탁이다. 당시 최 신부는 신학공부를 위해 마카오로 떠나고 없었다.이런 상황을 담은 장면을 187년의 시간을 넘어 무대 위에 만날 수 있다.강원문화재단은 강원도립극단의 2026년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