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시대의 승부처가 반도체에서 전력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미국 실리콘밸리 중심부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여러 데이터센터는 건물과 냉각설비, 내부 인프라까지 모두 완공됐지만 전력 공급 문제로 가동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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