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넷 장년의 나이인데도 작은 귀고리와 손등의 문신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다.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태도에는 먼 데서 온 ‘자유’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조르바가 모든 걸 잃은 걸 알고도 실패에 묶이지 않고 크레타섬 해변에서 춤을 춘 것처럼, 이 사람 또한 머나먼 타국에서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다고 했지만 그 상황에서 그렇게 할 것 같았다. ‘자유로운 영혼’의 표상인 조르바처럼.하경서 카이사(CAISA)그룹 회장. 중미(中美) 엘살바도르를 기점으로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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