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에 자리한 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이 ‘고려인 한글문학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이후 혹독한 유랑의 시간을 견디며 끝내 한글을 놓지 않았던 고려인 문학인들의 삶과 작품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이 중 전시장 한복판 작가모음 사진 속에는 고려인 작가 김종세(1918-1990)의 이름이 놓여 있다. 연해주에서 태어나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옮겨진 그는, 황무지를 개간하며 살아가던 공동체 안에서 모국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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