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일본 도쿄 니혼바시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앞은 구름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최초의 서구식 햄버거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줄을 서서 ‘새로운 시대의 맛’을 기다렸다. 재일교포 기업인 신격호 회장이 세운 롯데는 이 햄버거 하나로 일본 외식 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반세기가 흐른 지금, 일본 롯데리아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낀 브랜드’의 저주에 갇히다기업의 이름인 ‘브랜드’는 생명체와 같다. 관리에 소홀하면 병들고,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도태된다. 일본 롯데리아의 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