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등장하기 전에도 나는 이미 AI와 함께 일하고 있었다. 편집에 필요한 포토샵의 ‘콘텐츠 인식 채우기’,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미지 트레이스’, 인디자인의 자동 레이아웃 기능은 오래전부터 작업 효율을 높여 왔다. 어도비사의 이런 기능에는 분명 AI 기술이 적용돼 있었지만 사용자는 굳이 알 필요가 없었다. 이들에게는 사고하는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당시의 어도비 AI는 매우 유능했다. 이미지의 경계를 인식하고 색과 형태를 분석하며 반복 작업을 자동화했다. 그러나 이 AI는 사용자의 의도나 맥락을 이해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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