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한 후 미국산 대두 수십만 t(톤)을 추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97억원 규모 미국산 대두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트레이더는 중국이 각 6만∼6만5천t 규모 화물선 12척 분량, 또 다른 트레이더는 10∼15척 분량의 대두를 사들였다고 전했습니다.
계약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은 올해 들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중단했지만, 지난달 말 부산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된 후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중국이 구매한 대두 화물은 오는 1월 미국 걸프만과 퍼시픽노스웨스트 터미널을 출발해 선적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특히 브라질산 대비 미국산 대두 가격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이번 구매가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중국은 걸프만 출발 화물에 대해 1월 시카고 선물 대비 부셀당 약 2.3달러(약 3,371원), 퍼시픽노스웨스트 출발 화물에 대해 약 2.2달러(3,224원)의 프리미엄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프리미엄이 1.8달러(약 2,638원)인 브라질산 대두 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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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