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가 미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5일) 브리핑에서 미중 정상 간 통화를 어느 국가가 제의한 것인지 묻는 말에 “내가 알기로 이번 통화는 미국이 건 것이고 통화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소통했고 이는 미중 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30일 부산 정상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전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일 정상 통화에 관한 질문에는 “미국과 일본 간의 일로 우리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대만 문제에 관해서라면, 중국 내정은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불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도 일본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에서 일본 영화 상영 심사가 중단됐고, 중국 전역에 걸쳐 일본 음악가가 포함된 공연 20개 이상이 취소된 것이 대일 보복 조치인지에 대한 질문에 “최근 중일 간의 교류와 협력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 원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잘못된 대만 관련 발언이 중국 인민의 감정을 심각하게 상하게 했고 중일 교류 분위기를 악화시킨 데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일본은 응당 잘못된 언행을 시정하고 중국과 관련한 문제에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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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