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범죄 사건 이후 한국 사회에서 캄보디아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하게 식고 있다. 뉴스 속 ‘캄보디아발 범죄’라는 자극적인 문장 뒤에는, 고국을 떠나 성실히 일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이 가려져 있다. 이들은 범죄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캄보디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안과 낙인 속에 하루를 견디고 있다.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리 소반나(38) 씨는 “요즘은 동료들이 장난처럼 ‘캄보디아 뉴스 봤어?’ 하고 묻는다. 웃어넘기지만 속으론 아프다. 나는 가족을 위해 일하러 온 사람인데, 왜 범죄자로 묶이는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