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돈을 번 뒤 모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선 인물들이 적지 않다. 순천 청암대, 진주 교육대, 순천 효천고, 제주여고 등은 공히 재일동포들이 남긴 대표적인 교육 분야 유산이다.이 가운데 1987년 중앙대학을 인수, 21년간 대학을 경영하다가 2007년 두산그룹에 넘기면서 받은 1250억원을 고스란히 서울의 수림문화재단과 수림재단에 기부한 김희수 전 중앙대 이사장은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당시 그의 자녀 셋에게 단 한 푼도 남기지 않으면서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중앙대 인수 이듬해인 198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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