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가는 여정은 쉽지않았다. 현지시간 지난 6월14일 새벽 1시 프놈펜에서 출발한 침대버스는 6시간 소요라는 사전정보를 깨고 불과 4시간 30분만에 목적지에 닿았다. 워낙 빠른 속도로 비포장도로를 내달리는 통에 잠은 고사하고 이층침대에 누워있는 것이 고역이었다. 버스 앞쪽에 화장실도 있었으나 잠시 멈췄을때나 이용 가능하지, 달릴때는 용무를 보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Really? here 씨엠립?” 버스기사는 재차 묻는 것이 성가신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냅다 가버렸다. 다행히 새벽 5시30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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