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석 상점(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AFP=연합뉴스 자료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 검찰이 한화로 1,3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보석을 훔친 ‘역대급’ 강도 사건 용의자로 일당 7명을 붙잡아 형사 재판에 넘겼습니다.

캘리포니아 중앙지방검찰청은 현지시간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를로스 빅토르 메스탄자 세르카도(31), 빅토르 후고 발렌시아 솔로사노(60) 등 7명을 강·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2년 7월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에서 열린 국제보석전시회의 전시품 운송 트럭을 털어 1억 달러(약 1,375억 원) 상당의 보석을 훔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시회장을 떠나는 전시품 운송 트럭을 300마일(483㎞)가량 따라가 트럭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휴게소에서 정차 중일 때 트럭 컨테이너로 침입해 보석 가방 전체 73개 중 24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훔친 물품은 금과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등 값비싼 보석들과 고급 시계 등이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석 강도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훔쳐 간 보석 중 일부는 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회수됐습니다.

이들 일당 중 4명은 2022년 3월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운송하는 트럭을 덮쳐 전자제품 24만 573달러(약 3억 3천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도 받습니다.

기소장에는 이들이 2022년 5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화물 트럭을 털어 삼성전자 제품 1만 4,081달러(약 1,9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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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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