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소비 위축 현실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7,154억 달러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 감소 폭이 큰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6%도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3% 상승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소매 판매 지표도 전월 대비 ‘0.1%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개인의 소비 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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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