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발발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대낮까지 공격을 주고받으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의 종료 시점에 대해 답변을 피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은 테헤란 시간 기준으로 15일 정오부터 오후까지 테헤란 도심 광장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헤란 경찰청이 공습받았으며 정보부 관련 건물도 표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헤란 공습 직후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양측은 심야나 이른 오전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상대방을 공격했지만, 교전 사흘째부터는 낮에도 과감히 공격을 감행하는 모습입니다.
이란 외무부 건물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 외무부 건물을 공격해 외교관과 민간인 등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공습 작전의 종료 시점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대신 “이란 내 공습 표적이 여전히 많다”면서 사흘간 공격한 이란 내 표적이 720여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타격받은 모습은 위성 사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영국 BBC가 확보한 위성 사진에서는 이란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핵시설과 혁명수비대의 레이더 기지 등에 손상과 그을음 등이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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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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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