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 랴오닝성 다롄에서 일본인 남성 2명이 중국인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본인 2명 피살 사건과 관련해 다롄 공안기관에서 형사 사건으로 접수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기관에 따르면 사업 관계에 있던 42살 위안모씨가 지난달 23일 다롄 푸란뎬구에서 일본인 2명을 살해했습니다.
일본인 2명은 중국에 임시 입국한 사람들로, 위안씨와 사업 파트너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안씨는 추가적인 조사를 거친 뒤 검찰에 넘겨질 예정으로, 일본인 2명의 시신은 화장 등을 거쳐 지난 1일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일본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다롄에는 일본인 3천여명이 거주 중으로, 일본 정부는 다롄 당국에 자국 국민의 안전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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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