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캡처][텔레그램 캡처]

러시아군이 최근 북한에서 제조한 60㎜ 박격포를 전장에서 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친러시아 군사전문 텔레그램 계정은 “북한제 60㎜ 박격포가 러시아군에 처음으로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계정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당 무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양과 함께 한국어로 ’60미리박격포(ㅍㄱ)’라고 적혀 있습니다.

‘평사사격장탄 45도에서 할 것’이라는 사용 지침도 표기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시간 4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이 박격포의 배치는 보병 전투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이 60㎜ 박격포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을 참고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이는 러시아군이 외국산 무기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짚었습니다.

밀리타르니는 최근 북한에서 제조한 140㎜ 견인 박격포도 러시아군에 의해 사용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러시아의 방위 산업이 우크라이나와 장기적인 전쟁으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어 생산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세계 주요 무기 수출국이던 러시아가 이제는 무기를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텔레그램 캡처][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러시아 #북한 #박격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Shar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