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1.7%,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39.3%,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7.7%로 각각 집계됐숩나다.
뉴욕타임즈는 출구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중도 좌파인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큰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고,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인 점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대통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재명 후보를 ‘한국이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것을 경고해 온 좌파 정치인’으로 표현하며,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대선 결과는 한국과 중국, 북한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예측했습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출구조사 결과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큰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안보 동맹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무역 조치로 흔들리는 수출 중심 경제 등 산적한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과의 안보 동맹을 유지하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주한미군 감축 요구 등에 대해 신중한 협상을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균형 외교를 추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미·중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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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