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주에서 친 이스라엘 모임을 겨냥한 화염병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FBI는 표적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납치된 인질들을 지지하기 위해 모인 친이스라엘 성향의 모임 참가자들이 그 표적이었습니다.

화염병 공격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헨리 본 엘초네스/지역 주민> “정말 무섭네요. 진짜 충격 받았어요. (불이 난 건 못 봤지만) 사람들이 화상을 입은 거랑 멀리서 연기가 나는 걸 봤습니다.”

경찰은 시내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에게 불을 붙이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용의자 남성을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레드펀/볼더 경찰서장> “용의자의 출신지 등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연방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 동기를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FBI는 이번 공격을 표적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SNS를 통해 “볼더에서 발생한 표적 테러 공격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총력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수도 워싱턴DC 한복판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여 만에 발생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당시 사건을 반유대주의에 의한 증오범죄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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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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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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