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대만 (PG)[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대만 당국이 중국의 무력 통일정책에 협조한 혐의로 대만 연예인 2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대만의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중국의 복합식 위협으로 인한 대만의 국가안보에 대한 영향’이란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유중 MAC 부주임위원(부위원장 격)은 특정 시점에 일부 대만인이 특정 대상에 협조하고 특정 내용을 확산시켜 대만인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의 무력통일정책에 협조한 대만 연예인 20여명을 일차적으로 특정했다며 주무 기관인 문화부와 함께 이들 연예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객관적인 물증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 부주임위원은 특정 인물이 아닌 특정 내용에 따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중국군이 시행한 훈련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당시 일부 연예인이 중국의 무력통일을 옹호한 발언을 예로 들면서 “중국의 군사훈련과 무력 통일을 고취하고 지지하는 것은 대만의 레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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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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