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제공항서 보안검색대 통과하는 여행객들[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무력 충돌할 당시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이 파키스탄을 지지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도인들이 이들 국가 여행을 취소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이후 인도인들은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여행지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은 그동안 인도인들에게 저렴한 휴양지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터키를 찾은 인도인은 28만 7천 명이었고, 아제르바이잔에는 24만 3천 명이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두 국가가 무력 충돌 당시 인도가 아닌 파키스탄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이후, 인도인들은 조지아, 세르비아, 그리스, 태국, 베트남 등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인도의 대표 온라인 여행사 메이크마이트립 관계자는 로이터에 “(지난주보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여행 예약이 60% 줄었다”며 “취소는 250%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최대 여행 플랫폼인 이즈마이트립 대표 리칸트 피티도 “최근 지정학적 긴장 이후 터키 여행 취소율은 22%, 아제르바이잔 여행 취소율은 30%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즈마이트립 창업자인 니샨트 피티는 X에 “이들 국가(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가 공개적으로 파키스탄을 지지하는데, 우리가 그들의 관광산업과 경제에 도움을 줘야 하냐”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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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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