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자오잉쯔(35)가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퇴장 조치를 당해 노출 금지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ET투데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칸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섰으나 현장 스태프로부터 퇴장 요청을 받았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오잉쯔가 스태프에 의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자오잉쯔가 입은 시스루 의상이 노출 금지 규정을 위반해 퇴장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칸 영화제 측은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카펫과 축제장 내 모든 공간에서 노출을 금지하며, 규정을 위반할 경우 페스티벌 안내팀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자오잉쯔는 레드카펫에 서기 전 웨이보에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묻었다. 얼룩을 빨리 제거할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글을 올렸는데, 원래 입으려던 드레스에 문제가 생겨 다른 드레스로 교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규정 위반이 아닌 레드카펫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자오잉쯔나 칸 영화제 측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자오잉쯔는 중국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이며, 드라마 ‘절대쌍교’, ‘무신 조자룡’ 등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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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